北매체 “키티호크號 기항 대북 압살책동”

북한의 신문들은 17일 미국 항공모함 키티호크호의 부산항 기항을 대북 압살책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항공모함의 투입은 미국 당국자들이 우리와 공존하고 대화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무력으로 압살할 것을 기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논평은 “미국이 항공모함까지 끌어다 놓고 우리에게 총부리를 겨누면서 6자 회담을 운운하고 핵포기를 강박하는 것은 우리를 무장해제시켜 압살하려는 책동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힘 만능주의에 사로 잡혀 북침 전쟁 현훈증(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것은 만회할 수 없는 파국적 후과를 초래할 수 있는 오류이자 실책”이라며 “적대시 압살정책을 실시하면서 북침전쟁 도발로 나가는 경우 우리는 무적의 선군 총대로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고 조국통일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이날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은 대미추종, 반공화국 대결자세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미국의 항공모함을 끌어들이는 반민족적 행위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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