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컴퓨터 해커 상세 소개

북한의 대중 잡지가 컴퓨터 해커에 대한 상세한 소개 기사를 싣고 경각심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입수된 북한 월간 잡지 ‘조선여성’ 4월호는 ‘해커의 출현과 해독성’이라는 기사에서 “지금 세계적으로 승인도 받지 않고 남의 컴퓨터 체계에 뛰어들어 습격하는 해커행위(해킹)가 날로 우심(극심)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잡지는 해커의 침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 해악으로 프로그램 파괴 및 삭제와 컴퓨터 시스템의 마비로 초래되는 업무 혼란 등을 꼽았다.

잡지는 “원래 해커라는 말은 현재 통용되는 뜻과는 달리 개척자를 의미하는 용어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학생들이 실험실에서 재미삼아 복잡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자신들을 자칭 해커라고 부른데서 유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각 대학의 컴퓨터 실험실과 미 국방부의 실험용 컴퓨터를 연결하는 망이 출현하면서 해커 현상은 컴퓨터망을 통해 여러 분야로 퍼져 나갔다고 잡지는 전했다.

잡지는 “초기에는 일부 개별적인 사람에 의해 해커행위가 진행됐지만 지금은 국가를 초월하는 규모로 인터넷을 통해 전문 주제별 토론 그룹을 형성하는 등 공개적 방식으로 조직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신통한 묘책이 없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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