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총참모부 ‘성명’ 반복 보도

북한 매체들은 북한군 총참모부가 17일 대남 “전면적 대결 태세”와 “강력한 군사적 대응 조치” 입장을 발표한 이후 이를 반복해서 보도하고 있다.

또 공장.기업소를 비롯한 북한 주민들의 ‘반향’을 잇따라 소개, 내부 결속력 강화에 활용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오후 4시49분, 조선중앙TV와 대내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 대외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이 오후 5시에 각각 총참모부 성명을 처음 보도한 이후, 북한 방송들은 18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계속 재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중앙TV는 정규 뉴스 시간이 아닌 17일 오후 6시와 밤 10시에 성명을 재방송하는 등 4차례 성명을 내보냈으며, 대내 라디오방송인 중앙방송은 4차례, 대외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은 5차례 성명을 재방송했다.

북한의 주요 신문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18일 ‘성명’ 전문과 주민들의 ‘반향’을 3면에 각각 게재했다.

총참모부 성명에 대한 “전폭 지지” 입장을 밝히는 기업소 근로자들의 반향 소개도 잇따르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18일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전체 노동계급의 전날 성명과 관련한 ‘반향’을 소개하면서 이들이 이명박 정부와 남한 군부에 대한 “치솟는 적개심”을 금치 못하면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봉화를 더 높이 치켜들고 반공화국 전쟁 책동을 짓뭉개 버릴 복수심으로 가슴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천리마제강은 지난해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찰을 계기로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가 일어난 곳이다.

북한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의 노동자들도 남한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을 짓뭉개 버릴 데 대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그 어떤 책동에도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만단(만반)의 준비가 다 돼 있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평양방송이 18일 전했다.

이 같은 각 계층의 ‘반향’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