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지렁이 이용 혈전용해제 개발”

북한의 보건성 산하 건강합영회사가 지렁이 체내에서 분비되는 혈전 용해 성분을 추출해 만성환자에게도 효과가 큰 혈전 용해제 ‘에이제노 교갑(캡슐)’을 출시했다고 북한의 주간지 통일신보 24일 자가 보도했다.

25일 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이 신문은 “에이제노 교갑의 혈전 분해 능력은 사람의 몸 안에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플라스민에 비해 10배 이상 강한 것으로, 적은 양으로도 치료효과가 매우 뚜렷하고 부작용이 없어 혈전 치료와 예방에 이상적인 약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강합영회사의 리동일 실장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렁이 혈전 용해제는 사람이 먹은 후 소화관을 거치는 과정에 소장에서 혈관으로 흡수된다”며 “혈전 부위를 인식하고 혈전 주변을 둘러싼 피막을 먼저 용해시켜 버린 다음 혈전을 녹여 혈관의 피흐름을 정상으로 되돌아가게 한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그는 이 약품과 다른 혈전 용해제의 차이점으로 “혈전을 둘러싼 석회석 피막을 용해시키는 것”을 꼽은 뒤 “이 피막 분해 효소가 에이제노 교갑에 들어있어 종래 혈전치료약으로 불가능했던 만성환자들도 얼마든지 완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수천년 전부터 구충약과 열내림약, 천식약, 영양보충제로 사람들의 건강과 치료에 널리 이용돼 온 지렁이, 오늘 이 지렁이에게서 뛰어난 혈전 용해 물질이 새롭게 밝혀짐으로써 새 세대 혈전특효약으로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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