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정몽준 現代家에 먹칠” 인신 공격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대남 온라인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27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향해 막말을 동원, 비난하고 나섰다.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정 대표가 연일 북한을 강도 높게 비판하자 이에 실명을 거론 비판한 것.


매체는 이날 ‘현대가에 먹칠하는 후레자식의 망동’이란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정 대표를 지칭하며 “천안호 침몰 사건이 발생하자 초기부터 ‘북연루설’을 내돌리며 대결 소동에 미쳐 돌아 쳤으며 ‘조사결과’란 것이 발표 되었을 때에는 입에 게거품을 물고 ‘명백한 증거’니, ‘대가’니 하면서 도발적 언동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몽준의 분별 잃은 망동은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이나 송병준을 찜 쪄 먹을 극악무도한 역적배의 란동”이라며 “원래 정몽준은 뽈이나 차고 부모형제도 안중에 없이 제멋대로 놀아나기 좋아하여 ‘현대가’에서도 손가락질을 받아 왔을 뿐 아니라 정치적 주견은 없이 이익에 따라 변신 잘하기로 소문났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매체는 “선친(정주영)이 개척하고 제 혈육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목숨까지 내대고 온갖 심혼을 바치며 고수해온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업지구 사업을 앞장서 깨버린 자가 다름 아닌 정몽준”이라며 최근 남북경협 중단의 책임을 정 대표에 덧씌웠다.


정 대표는 천안함 침몰 직후부터 북한의 연루설을 강하게 제기해 왔고,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이후에는 북한 당국의 책임있는 사과와 정부와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 대응조치를 요구해 왔다.


지난 26일엔 한 라디오 연설을 통해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촉구하면서 민주당의 ‘천안함 사건=북풍 선거용’ 주장을 비판하고, 대북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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