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전작권 환수 만족 못해…미군 완전철수해야”

최근 북한 매체들은 전시작통권 이양 논의와 관련, 미군이 완전철수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30일 ‘미국과의 공조는 망국공조이다’는 개인필명의 글에서 “상전과 하수인들간에 ‘공조’란 있을수 없으며 오직 지배와 복종만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제 소굴로 쫓아보내야 한다’는 글에서 “미국과의 굴욕적인 동맹관계에서 벗어나, 예속적이고 침략적인 협정을 파기하고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약

– 지난 수십년간 남조선의 친미 사대분자들이 동족을 배척하고 미국을 숭상하며 ‘한미동맹’과 ‘우호’를 떠들어왔지만, 그로 해서 남조선 인민들에게 차려진 것은 민족적 모욕과 동족대결, 전쟁위험밖에 없었다.

– 미국은 그 무슨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을 떠들면서 그에 맞는 새로운 ‘전시작전계획’을 수립하여 조선반도 유사시 미군을 빼돌리고 남조선군을 돌격대로 내몰아 민족간의 싸움을 조장시켜 저들의 조선반도 지배야망을 손쉽게 이뤄보려고 하고 있다.

해설

북한은 남한이 전작권 환수에 만족하지 않고 미군을 남한에서 완전히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작권을 넘기려는 미국의 의도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을 빼돌리고 남한군을 돌격대로 내몰아 민족간 싸움을 시키려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웹사이트는 또 전작권이 이양되더라도 주한미군은 남아있을 것이라는 남한정부의 설명에 대해 “남한 주민들은 미국과 남조선 호전분자들이 ‘전시작전권 환수’의 막 뒤에서 추구하는 무모한 전쟁도발 책동에 경각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떠들고 있다.

사이트는 “한반도의 평화가 보장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북한)선군위력 때문”이라는 망언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발행되는 친북 사이트 ‘민족통신’도 30일 ‘미국은 작통권을 즉시 반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족통신은 또 “북한이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미사일로 무장하고, 전쟁억제력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한미군이 점차 남한을 떠날 채비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 기회에 남한 당국은 미국으로부터 작통권을 이양 받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도록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매체들은 최근 남한내 전작권 이양 논의에 한술 더 떠 미군 완전철수를 종용하기 위해 공격적 선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한영진 기자(평양출신, 2002년 입국)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