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이번엔 ‘한미 FTA’ 비난공세

북한이 지난달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비난한데 이어 이번엔 한미 FTA를 “매국적 행위”로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은 최근 매체들을 총동원해 한미 FTA를 매국적 행위로 규정하고 남한사회 내 반대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9일 ‘남조선미국 자유무역협정을 반대하는 민심’라는 제하의 글에서 “최근 남조선 각계에서 매국적이며 굴욕적인 자유무역협정을 강행하려는 현 집권 세력과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 FTA를 비난하는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부장과 대담 기사인 ‘남조선에서 전개되는 한미자유무역협정 반대투쟁을 두고’라는 글을 통해 “지금 남조선의 시민사회단체들과 노동자, 농민, 대학생, 중소상인, 종교인을 비롯한 각 계층 인민들이 한미 FTA를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대중적인 집회와 모임, 촛불시위를 전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의 대내용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8일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촛불집회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경제도 깡그리 미국에 팔아넘기고 말았다”는 비난공세를 폈다.


북한의 이러한 선전공세는 남한의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미 FTA 비준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는 흐름에 맞춰 남한정권을 비난하는 동시에 남한사회의 여론 분열을 부추기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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