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이명박 정부, 동족과 대결에 날뛰고 있어”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이명박 정부가) ‘비핵’이요 ‘개방’이요 ‘인권’이요 하는 것을 부르짖으며 동족과는 어떻게 하나 대결하겠다고 날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19일 북한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민주조선은 18일자 ‘대결광신자와는 상종할 수 없다’는 글에서 이명박 정부에 대해 “‘실용’을 광고하면서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외세에는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깡그리 팔아먹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0일 김정일의 ‘담화’가 발표된 이후 16일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논평원의 글’을 통해 ‘남북관계의 전면 차단’을 위협하더니, 점차 비난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민주조선은 또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신임 총재를 “소문난 반공 대결광신자”라고 비난하면서 “(이명박 정부는 그가)적십자회담 재개를 제기하면 우리(북한)측이 그것을 거부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북남관계 악화의 책임을 (우리측에)넘겨씌울 수 있다는 흉계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또한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무력증강 책동’이라는 보도물을 통해 “(남한 정부가)‘군사력 우세론’을 제창하면서 미국으로부터 첨단 군사장비들을 끌어들이는 한편 침략무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시대착오적인 무력증강 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도 19일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파쇼공세’라는 논평에서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에 대한 경찰 수사, 역사교과서 수정 추진 등을 들어 “파쇼독재 시기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각계각층의 광범한 인민들이 정견과 주의·주장의 차이를 뒤로 미루고 단결해 통일운동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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