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유명환 외교장관도 비난

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 11일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미국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은 존재할 수 없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상기시켜달라”고 말한 데 대해 “매국배족적인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친미주구의 본색을 드러낸 망발’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의 집에 뛰어들었던 강도들의 죽음에 대해 ‘희생’이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며 “명색이 ‘외교’를 담당한 자라면 응당 민의를 대변해 미제의 죄행을 따지고 책임을 묻는 것이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은 22일 유 장관이 일본주재 대사를 지낸 점을 들어 “친일분자”라며 비난했었다.

북한 매체들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인신비방을 시작으로, 김하중 통일장관 등 이명박 정부 고위인사들을 지목해 비난하는 대상을 넓히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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