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유명환은 특등사대매국노”

북한의 온라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외교관의 탈을 쓴 특등사대매국노’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난하고 나섰다.

매체는 “(유 장관이)온 겨레와 전 세계가 (북한의)인공지구위성의 성과적 발사를 부러워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음에도 ‘미싸일’이니 뭐니 하며 동족을 해치지 못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천하에 둘도 없는 추악한 사대매국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조선반도정세가 예측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폭발전야에 놓인 오늘의 첨예한 정세는 미국과 국제반동들의 악랄한 책동에 맞장구를 치며 민족의 운명을 위태롭게 하는 류명환과 같은 쓸개 빠진 역적무리들을 하루빨리 력사의 시궁창에 처박을 것을 요구하고있다”고 강변했다.

북한 외무성이 폐연료봉 재처리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이 논평은 지난 23일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재처리에 들어가면 지금까지 북한이 얘기한 비핵화에 대한 공약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를 더욱 엄격히 집행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다”는 유 장관의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또 매체는 “요즘 주제넘게 개성공업지구에서의 협력사업 등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민족내부문제”를 “미국, 일본 등 주변 나라에 들고 다니며 국제화하려고 한다”며 국제문제와 민족문제도 분간할 줄 모른다고 주장했다.

유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유엔 인권이사회에 개성공단에 억류된 유씨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의 지적에 “빠른 시일내에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답해 이 문제를 국제사회로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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