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연일 ‘핵융합=에너지용’…여론호도용?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대남 온라인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핵융합 반응 성공은 무기용이 아닌 에너지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매체는 19일 ‘주체적인 과학기술의 위력을 과시한 경이적인 성과’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우리 과학자들이 새 에너지 개발을 위한 돌파구로 되는 핵융합 반응을 우리 식의 독특한 방법으로 성공시킨 것은 참으로 자랑할 만한 성과”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날 장문의 기사를 통해 “핵융합 기술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종합체이며 막대한 자금을 수요로 한다”면서도 “핵융합 반응을 지구위에서 인공적으로 실현, 조정하여 ‘인공태양’을 만든다면 인류는 에네르기 문제를 종국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핵융합 반응에서 에너지가 생성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뒤, ‘핵융합 반응’에 따른 에너지 생산의 친환경·안전성 등을 강조했다.


앞서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6일, 18일에도 개인필명 논평을 통해 세계 언론들의 관심을 집중 보도하면서 ‘핵융합 반응 실험=에너지용’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남한정부 ‘터무니없다’는 평가와 언론 등의 ‘수소폭탄용’ ‘핵협상용’ 보도행태에 언급, “유독 남한만 핵융합 반응 성공에 시비하고 질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결과가 북한의 소행임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대북여론이 악화되자 북한이 ‘핵융합’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또한 평화적 에너지개발이라는 메시지를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에 전달, 국제사회의 ‘고립’을 해소하고 나아가 경제투자를 유도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 ‘과학적 성과’를 과시해 체제결속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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