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설날 놀이 모습과 김정일 추모행사 소개

북한 매체들은 설 명절을 맞아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추모와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고 있다고 일제히 전했다.









▲설을 맞아 북한 평양시 개선문광장에서 줄넘기하고 있는 어린이들./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개선문광장의 여기저기서 학생소년들이 흥겨운 민속놀이로 설 명절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며 “여학생들의 줄넘기가 이채를 띤다”고 보도했다. 또한 어린이들은 제기차기나 팽이치기 같은 전통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각지에 모신 어버이수령님의 동상으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의 정을 안은 군중들이 물결이 끝없이 굽이쳐 흘렀다”고 말했다. 김정일에 대해서도 “각지에 모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태양상을 찾아 각계각층 근로자들의 물결이 세차게 굽이쳤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일 사망 후 맞는 첫 설 연휴 기간에도 김씨 일가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설 명절 당일에 전국 김일성 동상과 김정일 태양상 앞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 평양시 룡남산마루에 있는 김일성의 동상에 모여 김일성에 묵념하고 있는 평양시민들(左)과 김일성 광장 등에 걸린 김정일 초상화에 헌화하는 평양시민들(右)의 모습을 24일 노동신문이 공개했다./사진=노동신문 캡쳐

조선중앙통신도 23일 설명절을 맞아 학생소년들의 설맞이 공연 ‘영원한 해님의 나라’가 평양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 공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등이 참석했다. 무대에는 합창 ‘김정일장군의 노래’ ‘ 그 사랑 못 잊습니다’, 재일조선학생들의 설화와 무용 ‘영원히 해님을 따라’, ‘세쌍둥이노래’ ‘대원수님은 우리의 해님’ 등이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체 관람자들은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유훈을 지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 위업을 앞당겨 완수하려는 불타는 열의에 넘쳐있었다”고 강조했다.









▲북한 평양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23일 열린 학생소년 설맞이 공연 ‘영원한 해님의 나라’ 중 세쌍둥이노래 ‘대원수님은 우리의 햇님'(우측 상단)과 종장 ‘김정은선생님 발걸음따라 앞으로'(우측 하단), 재일조선학생소년들의 설화와 무용 ‘영원히 해님을 따라'(좌측 하단)./사진=노동신문 캡쳐

한편 김정은은 23일, 평양에 위치한 목란관에서 국가연회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과 조국통일,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부디 안녕하시기를 삼가 축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연회에는 왕재산예술단이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