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삐라살포는 南정부가 배후조종”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남한의 납북자 단체나 탈북자 단체들에 의한 대북 전단 살포는 남한 정부의 ‘전면적인 배후조종’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문은 ‘6․15통일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통일부가 민간단체들에게 ‘대북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한 것에 대해 “요청하는 놀음을 벌였다”고 비난하며, 촛불시위 진압을 예로 들며 “‘체제상 특성’을 운운하며 극우보수 단체들의 반공화국 삐라 살포행위를 통제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전단 살포가 “북침전쟁 도발을 노린 의식적인 도발행위”라며 “절대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간 통일신보도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공화국을 반대하는 삐라 살포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전단이 강원도와 황해남북도를 비롯한 군사분계선 일대와 개성공업지구, 금강산관광지구 및 그 주변 구역과 개성시 중심까지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신보는 “삐라의 내용들이 공화국의 존엄 높은 체제를 악랄하게 비방 중상하는 것들”이라면서 이는 “또 하나의 도발행위로서 북남관계를 더욱더 악화시키는 용납 못 할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노동신문은 ‘반공화국 대결책동이 가져올 것은 전쟁뿐이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북한 급변사태 대비론 등을 지칭하며 “무분별한 군사적 대결 소동으로 말미암아 북남관계는 사소한 사건이나 우발적인 충돌도 삽시에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하였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 누구의 ‘급변사태’니 뭐니 하며 망상을 실현해보려고 외세와 함께 북침전쟁 연습을 벌이는 것은 공공연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문은 “우리 공화국(북한)은 자위적 국방력을 튼튼히 갖춘 군사강국”이라며 “도발을 걸어온다면 그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고 대결에는 대결로, 전쟁에는 전쟁으로 단호히 맞받아나가 통일을 이룩하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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