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북한팀 월드컵 본선진출 신속 보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북한 축구대표팀이 44년만에 2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 소식을 경기 종료 10여시간만에 신속히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18일 낮 “조선팀과 사우디 아라비아팀 사이의 두번째 경기는 0대0으로 비겼다”고 경기 결과를 전하고 “조선(북)팀은 조에서 2번째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되는 월드컵경기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북한이 사우디와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본선 진출이 확정된 게 그 직전 경기에서 남한이 이란과 1대1 무승부를 거둔 덕이 큰 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이날 오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조선신보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팀과의 경기에 대해 “월드컵 본대회 5번 연속출전을 노리고 경기에 임해온 강호 사우디아라비아팀을 상대로 조선은 안착된 수비를 보였다”며 “완강하고 높은 기술을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팀의 공격을 끝끝내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사우디와 경기에서 수훈선수로 골키퍼 리명국을 꼽고 “상대팀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모두 막아냈다”고 평가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 안영학에 대해선 “강한 투지와 세련된 기술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나섰으며 우리 선수들을 능숙한 공격으로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신문은 또 “공격수 정대세 선수는 조선의 많은 선수들이 방어에 집중하는 속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팀 문전을 위협하여 경기 흐름을 몇 번이나 바꾸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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