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미국과 대화·대결 모두 준비돼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미군의 주한 전방전투지휘소(OCPK) 설치 계획과 태평양 상공 미사일 요격실험을 비난하면서, 북한은 이에 대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OCPK는 정보·작전·지휘통제 인력을 비롯해 실제 전투를 지휘할 수 있는 조직과 인원, 기능이 보강되는 일종의 전투작전 수행 조직으로 국방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이 이뤄지는 2012년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MDA)는 지난 5일 하와이 카우아이 서쪽 태평양 해상에서 단거리 스커드 탄도미사일 요격실험에서 성공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8일 ‘무모한 선제공격 기도’ 제목의 개인논평에서 “미 호전세력들은 우리나라(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 도수를 더 한층 높이면서 의도적으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긴장격화로 몰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같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 호전세력들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 책동을 높은 각성을 가지고 예리하게 주시하며 만단(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 호전세력들은 어떻게 하나 조미관계를 악화시켜 전쟁의 구실을 찾으려고 모지름(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의 양면 술책은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지금 조(북)미 간에는 여러 갈래의 접촉과 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여기에서는 조미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현안 문제들이 논의되고 있다”며 “미 호전세력들이 이런 분위기에 배치되게 대북 선제공격을 위한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