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대화제의 의심말고 일단 만나자”

북한 매체들이 연일 대화제의에 대한 의심을 버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대화상대에 대한 의구심을 버려야 한다’는 기사에서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아무데서 아무 때나 만나겠다는 우리의 이 제의보다 더 진정이 담긴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라며 “모든 문제를 일단 대화에 나와서 하나씩 풀어나가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내외 온 겨레가 북남관계개선, 평화통일을 바래, 우리 공화국은 연합성명을 발표하고 그 실현을 위한 조취를 취한 것은 겨레의 지향과 정세의 요구를 반영한 시기적절하고 정당한 조취”라고 강변했다.


신문은 “정당한 대화제의에 의심과 삐뜰어진 소리는 대화에 대한 옳은 자세가 아니”라며 “6.15 이후 북과 남이 오해와 불신을 털어버리고 화해와 협력의 길을 걸어 신뢰를 두터이 하였으나 현 당국이 우리의 호소를 의심하면서 응하지 않는데서부터 북남관계가 갑자기 악화되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과 남이 대담하게 대화의 마당에 나와 모든 문제를 협의하면 진정을 알게 되고 의심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며 “반만년의 오랜 세월 한 핏줄을 이어온 우리민족이 그에 비할바도 못되는 나날의 오해를 풀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부연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허심탄회하게 마주앉으면 북남관계개선의 길은 열린다’는 기사에서 “현 시기 북남관계개선 앞에 놓인 난국을 타개하는 것은 조국통일과 평화번영을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민족사적 과업”이라며 남북대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종이장도 맞들면 가볍고 큰 산도 힘을 합치고 뜻과 마음을 합치면 들어 올릴 수 있다”며 “북과 남은 민족의 중대사를 논하기 위한 대화의 마당을 지체 없이 마련하고 무릎을 마주앉아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겨레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좋은 결실을 하루빨리 맺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27일 “악화된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자면 무엇보다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화분위기를 해치는 비방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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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