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꿈이 많은 사람, 맏이가 장수”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사람, “녹색과 가까이 하는” 사람, “꿈이 많은 사람” 등이 장수할 수 있다고 북한 온라인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7일 ‘건강상식 – 어떤 사람이 장수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주장했다.

북한에서도 고령 인구가 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매체는 “과학자들은 오랜 기간의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장수할 수 있다고 인정하였다”며 9가지 장수 유형을 제시했다.

이 매체는 특히 몸무게가 표준보다 20%를 초과한 “몸이 비교적 실한” 사람을 꼽고,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사람에 대해선 남자는 1.65-1.68m, 여자는 1.59-1.62m라고 수치를 제시했다.

매체는 “녹색과 가까이 하는” 사람도 “녹색은 심장의 박동을 늦추거나 느리게” 하기 때문에 장수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꿈이 많은 사람도 장수 유형에 넣었지만 특별한 설명은 붙이지 않앗다.

매체는 “머리가 벗어진 사람”도 장수 유형에 포함시키고 “머리가 벗어지는 원인은 남성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데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혈압이 약간 높은” 사람과 “맏이로 태어난 사람”도 장수 유형으로 꼽았다.

특히 혈액형 가운데는 B형을 장수형으로 제시하고 “B형의 성격을 가진 사람은 일반적으로 온화하고 마음이 너그러우며 대범하다. 또한 승벽심이 너무 세지 않고 기회를 보아가면서 행동한다”고 장수에 유리한 점을 설명했으나 이들 장수 유형의 과학적 연구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 매체들은 가끔 다양한 ‘장수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북한의 월간잡지 ‘천리마’는 지난 2006년 3월호에서 “노동이 건강 장수에 기여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장수자는 대부분 밖에 나가서 일하기를 좋아했고 눈을 뜨고 있는 한 무엇인가 손을 놀리면서 늘 움직였으며 걸음걸이도 빨랐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오래 살지 못한 사람은 예외없이 놀고 먹는 자, 게으른 사람들이었다”며 “건달 장수자는 하나도 없었다”고 잡지는 지적, 노동의 효과를 강조했다.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는 2006년 6월10일자에서 장수에는 된장국과 두부, 물고기가 좋다고 소개하고 “중년과 고령의 사람들은 자신의 키에서 100을 뺀 것을 표준 몸무게로 삼아야 하며 약간 뚱뚱한 편이 좋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의 의학박사, 교수 등 19명의 필자가 868종의 도서와 8천500여건의 자료를 정리해 썼다는 ‘우리민족 장수비결’이라는 책에선 ‘잎을 손에 쥐고 있으면 건강해진다’, ‘과일은 식전에 먹어야 건강에 좋다’, ‘선인장은 인후병에 좋다’ 등의 건강 상식을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 2002년 말 현재 노인 인구가 유엔이 제정한 ‘노령화 수준’을 넘어섬에 따라 2003년 4월 조선연로자방조협회를 발족했으며 2006년 3월 이 협회를 조선연로자방조연맹 중앙위원회라는 상설 국가기구로 승격시킨 데 이어 2007년 4월에는 노인들의 건강과 생활을 지원하는 ‘연로자보호법’을 제정했다.

유엔은 전체 인구중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7%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 14% 이상을 고령 사회, 20% 이상을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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