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정일 9월5일 담화’ 긴급보도

북한의 대내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대외방송인 평양방송은 10일 밤 9시 김정일이 지난 9월 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에 전달했다는 담화를 보도했다.

조선노동당 창립 63주년을 맞아 공개행보 여부에 관심을 모아온 김정일은 끝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밤 9시가 돼서야 북한 매체들이 ‘김정일의 담화’를 발표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날 보도된 김정일의 담화가 9월 5일 자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보냈다는 점과 담화 내용이 조선노동당 창당 보다 북한 정권수립 60주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향후 ‘김정일 건강’과 관련된 의혹 증폭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지금부터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당보 노동신문과 정부기관지 민주조선에 주신 담화를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밝히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불패의 위력을 지닌 주체의 사회주의 국가이다’라는 제목의 김정일 담화 전문을 낭독했다.

이날 방송된 김정일 담화는 “우리 공화국의 60년 역사는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조국을 일떠세운 위대한 투쟁과 승리의 역사, 위대한 창조와 변혁의 역사”라며 북한정권수립의 정통성을 주장했다.

이어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이 위대한 나라를 일떠세운다”며 지난 60년간 김일성과 조선노동당의 업적을 자평했다.

또한 “우리 공화국은 주체사상의 기치, 선군의 기치 높이 혁명의 먼 길을 걸어왔으나 우리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사회주의 강성대국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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