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정일 좌우명·10대인민관 소개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존재도 인민이고 가장 힘있고 지혜로운 존재도 인민이라고 하시면서 인민을 무한히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신다.”

북한 인터넷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12일 ‘장군님의 좌우명’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정일이 인민의 이익을 옹호하고 실현하는 것을 필생의 목표로 10대 인민관을 가지고 인민을 위해 복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와 같이) 숭고한 이념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고 계시는 분이 우리의 장군님”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또한 김일성이 “김정일 동지의 인민에 대한 끝없는 사랑은 인민을 하늘처럼 믿고 선생으로 존대하며 인민들과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고 운명도 같이하는 숭고한 인민관에서 흘러 나온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정일은 “언제인가 현지지도의 길에서 산간지대 벼농사방법에 대해 알려주던 한 농민과 아픔 멎이약으로 쓰이는 ‘족두리풀’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던 한 학생을 떠올리시며 그들은 다 자신에게 귀중한 것을 배워준 선생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정일이 인민대중을 선생이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 “인민대중이 누구보다 현실을 더 잘 알며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며 “(김정일은) 인민대중의 사랑받는 아들이 되기 위하여 한평생 머리를 숙이고 인민들로부터 배울 결심이라고 이것이 나의 좌우명이라는 뜻 깊은 말씀을 하시였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또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이민위천의 사상을 그대로 체현하신 경애하는 장군님은 인민대중을 하늘처럼 믿고 모든 것을 인민대중에게 의거하시며 하나의 노선과 정책을 세워도 철저히 인민대중의 의사와 이익을 반영하시는 참다운 인민의 영도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정일의 10대 인민관으로 그의 가장 큰 염원은 자주성이 실현된 인민의 낙원건설, 가장 큰 기쁨은 인민의 행복, 가장 큰 괴로움은 인민의 불행, 가장 큰 분노는 인민의 존엄과 이익에 대한 침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유엔은 이 매체의 주장과 달리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권탄압국 중에 하나로 꼽고 매년 인권개선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북한 내에서 활동하는 유엔 산하 기관과 인권단체 및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9월 4일 제출한 유엔 총회 보고서에서 식량 부족 및 당국에 의해 자행되는 공개 처형, 고문과 광범위한 억압 등을 언급, 북한 인권 상황이 “지독히 나쁘다”고 밝힌 바 있다.

문타폰 보고관은 북한 당국에 “타지로 망명하려는 자 처벌금지, 공개 처형 중지” 등을 포함해 인권 개선에 대한 개선안을 요구하며 국제사회에도 북한이 ‘선군 정치’ 대신 ‘인민 우선 정치’를 택해 시민들에게 기본적인 자유를 보장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랫동안 북한 인권을 연구해 온 로버트 킹 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국장을 북한인권특사에 지명한 것을 두고도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을 통해 “반공화국 압살정책”이라고 6일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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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