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정일, 신의주 산업시설 시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과 국경지대인 평안북도 신의주의 락원기계연합기업소와 신의주화장품공장 비누직장(비누생산라인)을 시찰했다”고 25일 새벽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17일 “김 위원장이 북한군 군무자예술축전에 당선된 군인들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한 이후 8일만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영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정일이 지난달 초 대학축구 경기 관람보도를 계기로 공개활동을 재개한 이후 시찰 지역이 평양 일원이고 시찰․관람 대상도 축구나 공연, 군부대에 한정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으로 평양을 벗어난 지역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해 주목된다.

김정일의 신의주 시찰 보도는 남한 언론이 김정일의 공개활동이 건강이상으로 평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보도에서 사진과 영상은 나오지 않았지만 통신은 “김 위원장이 락원기계연합기업소에서 ‘올해 과제를 10월말까지 성과적으로 수행하였다’고 평가했다”고 해 현지지도가 10월 말 이후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북한 매체들은 이달 초 김정일의 북한군 축구경기 관람 보도도 “제11차 인민체육대회 폐막과 관련하여”라고 해 관람시기를 대략적으로 밝혔다. 올해 북한 인민체육대회 폐막은 지난달 31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통신은 이번 시찰에 김평해 노동당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가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타의 다른 언급 없이 “김 위원장이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평가․격려했다”고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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