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정일, 방문결과에 만족 표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은 30일 김정일의 비공식 중국 방문을 소개하며 “후진타오 주석과  중국공산당,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뜨거운 환대속에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기남 당 비서, 태종수 당 부장,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장성택·홍석형·김영일·김양건 당부장, 최룡해 황해북도 책임비서, 김평해 평안북도 책임비서, 박도춘 자강도 책임비서 등이 수행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통신은 김정일과 후 주석이 27일 창춘(長春)시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면서 중국측에서 링지화 당 중앙판공청 주임,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장, 양제츠 외교부장, 장핑 국가발전계획위 주임, 천더밍 상무부장, 류훙차이 주북한 중국대사, 류제이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두 나라 최고령도자들께서는 자기 나라의 형편을 각기 통보하시고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킬 데 대하여서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하시였으며 완전한 견해의 일치를 보시였다”면서 정상회담 자리에서 다양한 현안이 조율됐음을 시사했다.


통신은 특히 “쌍방은 또한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국제 및 지역문제 특히 동북아시아정세와 관련하여 허심탄회하고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완전한 견해일치를 보았다”면서 ‘김정일이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했다’는 중국 관영 언론의 보도를 뒷받침 했다.


통신은 또 “후진타오 동지는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두 당, 두 나라 인민들의 고귀한 재부이며 중조친선을 시대와 더불어 전진시키고 대를 이어 전해가는 것은 쌍방의 공동의 력사적 책임이라고 하면서 중조친선협조관계를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지적하시였다”면서 북중동맹 관계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조중친선은 력사의 풍파와 시련을 이겨낸 친선으로서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달라질 수 없다”는 김정일의 발언을 덧붙였다.


통신은 지난 27일 저녁 창춘시 난후(南湖)호텔에서 열린 후 주석 주최 환영연회를 상기하며, 김정일과 후 주석이 서로 연설을 갖고 중국 예술인의 예술공연 관람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통신은 김정일이 이번 방중길에서 중국 동북지방의 김일성 혁명사적지를 집중 방문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정일 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활동 연고지의 하나인 길림시를 방문하시였다”면서 “80여년 전 학창시절 어버이수령님의 체취가 슴배여 있는 책걸상을 비롯한 귀중한 사적물들을 경건한 심정으로 보시며 만단심회를 금치 못하시였다”고 말했다.


또 김정일이 지린에서 북산공원 약왕묘 및  길림화학섬유그룹 등을 방문하고 창춘에 들러 창춘농업박람원, 창춘철도공사를 방문했던 사실을 일일이 거론했다.


이어 하얼빈에서 하얼빈혜강식품공사, 할빈전기그룹을 참관했음을 상기하면서 “김정일동지께서는 방문결과에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시였고 중국의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의 극진한 환대에 사의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번 김정일의 방중에 대해 “날로 좋게 발전하는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더욱 공고발전시키는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획기적인 사변”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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