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정일 군시찰, 담화” 이틀째 반복 보도

북한의 대내외용 매체들이 11~12일 한 달 넘게 건강이상 의혹을 받아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소식과 담화 발표 내용을 되풀이 보도하고 있다.

북한은 11일 새벽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의 인민군 제821군부대 산하 여성포중대 시찰 소식을 전한 뒤 같은 날 아침부터 밤까지 조선중앙방송 8차례, 평양방송 7차례, 조선중앙텔레비전 5차례 등 모두 20차례나 1~2시간 간격으로 재방송으로 내보냈다.

대내외 라디오방송인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2일 오전에도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소식을 각각 2차례와 1차례 전해 이틀째 보도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발표했다는 담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불패의 위력을 지닌 주체의 사회주의 국가이다’는 10일 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조선중앙TV, 중앙통신 등이 일제히 소개한 데 이어 11일에도 중앙방송 5차례, 평양방송 4차례, 중앙TV 3차례로 총 12회 재송출됐다.

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조선중앙TV는 12일 오전 이 담화 내용을 한차례씩 더 보도했다.

두 방송은 앞서 11일 오전에는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동정과 장문의 담화를 반복 보도하느라 매일 오전 6시 또는 7시에 전하던 날씨 소식 등 통상적인 뉴스를 8시 이후에야 내보냈다.

중앙통신과 중앙TV는 같은 날 김 위원장의 시찰 모습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전송하기도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역시 11일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을 1면에 사진과 함께 소개했고 12일에는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과 마찬가지로 1면과 2면에 걸쳐 김 위원장의 담화 내용을 실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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