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그림자 방향 다른 사진 연이어 내보내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평양시 서성구역에 위치한 상흥아동공원에서 주민들과 학생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내보냈는데 그림자 방향이 서로 다르다. /사진=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3일 평양 창전거리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주민들과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게재됐는데 그림자 방향이 서로 다르다. /사진=노동신문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이 조작으로 추정되는 선전사진을 잇따라 내보냈다. 

신문은 17일 ‘이 땅은 너희들의 것, 마음껏 뛰놀며 밝게 웃어라’는 제하의 사진을 게재, 주민들과 학생들이 상흥아동공원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사진을 내보냈다.


북한은 각 매체를 통해 지난해 12월 상흥아동공원 개건보수공사가 끝났다는 기사를 발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학생들의 모습을 내보냈다. 매체들은 이 사진과 함께 김정은의 ‘후대사랑’을 집중적으로 선전했다.


사진에는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시민과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그림자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다. 또한 같은 자리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있는데도 그림자가 특정인만 발생하는 현상도 나타난다.


북한이 그림자 방향이 서로 다른 사진을 내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노동신문은 지난 13일에도 평양 창전거리 롤러스케이트장에서 그림자 방향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 주민과 학생들의 사진을 내보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전에도 공사현장에서 신형 중장비를 편집해 넣거나 옥외 집회에서 선전구호판을 편집과정에서 삽입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당 기관지로 초급간부 이상이 열람 대상이지만 직장에 비치돼 일반 주민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한 탈북자는 “북한에선 노래도 ‘수령의 사랑에 보답이 따르는 것은 인간이 지키는 도리’라며 주민들에게 무조건 성의 ‘충성’을 강요한다”며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노동신문에 김정은의 ‘인민애’와 ‘후대사랑’을 전하는 사진과 글을 전하는 것은 주민들에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