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국권 고수가 진정한 인권 수호의 길”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16일 “제국주의 반동들이 인권문제를 저들의 지배와 간섭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문제 제기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온라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7일 ‘인권이자 국권이다’라는 제목으로 민주조선에 실린 글을 소개하며 “제국주의 반동들은 ‘인권옹호’의 기만적 구호 아래 저들의 가치관을 다른 나라에 강압적으로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인권문제’를 나라 사이 관계발전의 전제로 내세우고 있다”고 미국을 겨냥했다.

매체는 이어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국경을 넘어선 보편적 가치로서의 인권’이라는 것은 ‘인권’ 문제를 구실로 삼아 다른 나라에 대한 내정간섭과 압력, 침략과 정부전복 책동을 합리화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기만적인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 “지금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 열강들은 우리나라(북한)를 비롯한 일부 나라들의 ‘인권’에 대해 걸고들면서 침략의 기회만 노리고 있다”며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튼튼히 고수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인권을 수호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미 의회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북한인권개선을 위해 총 9천600만 달러를 배정하고 미북의 북한인권특사의 권한을 수정하는 ‘북한인권법 재승인 안’을 올해 하반기 회기에서 통과시킬 전망이다.

우리 국회에서는 현재 한나라당의 황우여 의원과 황진하 의원이 각각 ‘북한인권법 안’을 발의해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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