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공화국 같은 인권존중 사회 없다” 강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서비스 ‘우리민족끼리’는 10일 세계인권선언 62주년을 맞아 ‘북한=무결점 인권사회’를 강변, 북한인권 문제제기에 대해서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참다운 인권존중의 세상’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공화국은 인권존중의 사회”라며 “앞으로 인민들의 인권을 담보하는 세계적인 인권보호증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어 “평등한 물질문화생활을 누리고 있으며, 세금이란 말조차 모르면서 무료교육, 무상치료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강간과 매춘, 차별, 자살, 폭행과 같은 사회적 문제도 없으며, 모든 사람이 안정된 생활 속에서 사회복리제도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억지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심각한 인권문제를 안고 극도의 위기에 처해있는 미국과 일본, 남조선보수패당은 있지도 않는 우리의 그 무슨 인권문제까지 걸고들며 반공화국 인권결의니, ‘2010년 북 인권백서’니 하며 반공화국모략소당에 미쳐 날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와 우리 인민의 값 높은 존엄과 인권에 대해 함부로 걸고들고 모독하는 자들은 무사치 못할 것이며 비싼 대가를 치르고야 말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와 관련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평우)가 지난달 10일 발간한 ‘2010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북한을 이탈한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3.0%가 의사표현의 자유를 억압받는 것을 가장 중대한 인권침해로 지목했다. 다음은 불공정한 식량배분(11.5%), 정치범 수용소가 주는 공포(9.0%), 자의적 구금( 7.5%)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98.5%는 북한에 살면서 ‘이것도 인간의 삶인가’하는 회의를 느꼈다고 털어놨으며, 자주 그런 생각을 했다는 답변도 6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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