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개성공단 노동자 임금 인상문제 논의해야”

북한은 매체들은 25일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개성공단 실무협의에서 개성공단 북측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문제를 논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무엇때문에 개성공업지구 근로자로임문제를 회피하는가’라는 글을 통해 “개성공업지구 노임 인상률을 국제적인 물가상승률에 맞추어 응당한 수준으로 높이는 것은 개성공업지구활성화를 위해 선차적으로 나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노임 수준은 겨우 57달러 정도로 해외경제특구 근로자들의 로임에 비해 훨씬 적다”면서 “이것은 사실상 용돈도 못되는 보잘것 없는것으로 공업지구의 로임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흰쌀 가격이 지난 2003년부터 매해 평균 1. 2배 이상으로 높아져 6년 사이에 200%이상으로 뛰어오른 반면 그사이 공업지구 노임 수준은 50달러로부터 57.8달러로 15%밖에 높아지지 못했다”며 “노동자의 한 가정을 4명으로 보고 최저생계비를 현재의 물가수준으로 계산해 보면 옷값이나 신발값 같은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가장 초보적인 주식비, 부식비, 연료비만으로도 120달러 이상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외에도 ‘실무접촉을 파탄시키려는 고의적인 책동’이라는 논평을 통해 “남측은 이미전에 작성된 ‘개성공업지구 로동규정’에 의하여 노임수준과 인상률이 규정되어있다는 낡은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한 정부를 향해 “오직 자기들이 관심있는 제안만을 협의할 수 있다고 생떼를 쓰면서 공업지구사업과 관련된 가장 근본적이고 선차적인 문제인 우리측의 의제들은 논의의 탁에 아예 올려놓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비난했다.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1.23)도 ‘협력사업을 달가와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남쪽이나 다른 지역에서 근로자들에게 주는 임금보다 형편없이 낮은 로임을 주면서 더 올릴 수 없다고 하는것이야말로 상대측의 근로자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통일신보는 “남한 보수세력이 개성공단과 관련해 ‘대북 퍼주기’니 ‘돈줄’이니 떠들어대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노임을 올려주면 그 돈이 북의 ‘핵개발’에 들어간다는 것인데 어처구니없는 궤변”이라며 “몇 푼의 돈이 없어서 그런 데까지 눈길을 돌릴 공화국(북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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