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각계각층 기고글 싣고 ‘체제결속’ 호소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각계인사의 기고 글을 싣고 반미·반한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체제결속을 호소하고 나섰다. 


노동신문은 7일 금속공업성 국장 김정식의 ‘쇠물벼락을 들씌우는 심정으로’라는 글과 평양경흥중학교 교장 조병삼의 ‘모든 학생들을 믿음직한 조국수호자로’라는 글을 싣고, 최근 조성된 한반도정세에 따른 각계각층의 반응을 전달했다.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남북간 대결국면이 자칫 주민 동요로 이어질 것을 경계, 각계각층을 동원해 ‘전쟁분위기’를 조성하고 체제결속을 다지고 있는 모양새다.
 
김정식은 글에서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북침전쟁불장난 소동으로 신성한 우리 조국강토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사정없이 몰아오고 있는 지금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는 분노의 피가 솟구치고 있다”며 반미·반한 감정을 고취했다.


이어 “역적패당의 무분별한 전쟁광기는 당의 선군정치를 강철로 억척같이 받들려는 우리들의 신념과 의지만을 천백배로 다져줄 뿐”이라며 “준엄한 전화의 나날 전시생산을 보장하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미제와 남조선 호전광들에게 선군의 기치높이 전진하는 우리인민의 혁명적 기상을 다시 한 번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병삼은 글에서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우리 학생들이 선군조선의 미래를 억세게 떠메고 나가고 있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며 “우리 당의 선군사상의 철저한 옹호자 관철자로 학생들을 키우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문은 재중조선경제인연합회 성원들이 지난 11월 26일 발표한 성명을 소개하며 “‘우리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보도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무모한 군사적 도발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에 한 사람 같이 떨쳐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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