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美 ‘北 핵무기 보유’ 보고서 외신보도 소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기술했던 일련의 미국 문서들과 관련한 외신보도들을 인용하며 “미국에서 조선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공식문건들이 연이어 발표돼 국제사회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동향을 소개했다.

통신은 “얼마 전 미 국방성이 조선을 아시아 대륙의 5대 핵무기 보유국의 하나로 명기한 보고서를 발표한 데 이어 미 국방장관도 한 출판물에 기고한 논문에서 ‘조선은 여러 개의 핵폭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며 “미국 국가정보위원회도 ‘세계추세 2025’라는 전망 보고서에서 조선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표기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또 “많은 나라 통신, 신문, 방송들은 ‘미 국방장관이 조선의 핵폭탄 제조를 기정사실화해 언급한 것은 처음’,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미군 당국의 종합적이고 철저한 분석에 따른 결론일 수 있다’ 등으로 보도했다”며 “(외신들은) ‘미국은 핵무기를 가진 조선과 공존하기로 정책변화를 한 것 같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외신들은 앞으로 미국이 조선의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인정한 기초 위에서 조미 관계 개선을 통해 핵전파 방지를 추구하자고 할 수 있으며 6자회담도 핵무기 보유국들 사이의 핵군축 회담으로 바뀌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방부 산하 합동군사령부가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명기한 데 이어 미 국가정보위원회가 ‘세계 동향 2025’ 전망보고서에서 북한을 ‘핵무기 국가’로 기술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도 ‘포린 어페어즈’ 최신호 기고문에서 “북한이 여러 개의 핵폭탄을 제조했다”고 밝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이런 일련의 논란과 관련해 “북한이 수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우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거듭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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