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美핵폭탄 밑에서 혈육의 정 나누겠나”

북한은 11일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며 도발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라며 이달 24일부터 진행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독수리 훈련’을 재차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화와 안전파괴의 장본인’이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미 B-52 전략폭격기가 서해 직도 상공에서 훈련한 것과 관련, “상봉 행사 참가자들 대다수가 (6·25전쟁 당시) 미국의 원자탄 공갈에 의해 생이별당한 사람들일진대 언제 떨어질지 모를 미국의 핵폭탄 밑에서 어떻게 마음 편히 혈육의 정을 나눌 수 있으며 조선반도 정세가 평화와 안정으로 지향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은 최근 미국이 북한의 핵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한 데 대해 “북남관계 진전에 장애를 조성하려는 술책”이라며 “미국이야말로 우리 겨레의 화해, 단합을 방해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6일 국방위원회 정책국을 내세워 “대화와 침략전쟁연습, 화해와 대결소동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밝힌다”며 한미합동군사연습 중지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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