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美셔먼호 격침일 맞아 ‘반미’ 강조

북한 매체들은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호 격침 142돌을 맞은 2일 당시 사건을 상세히 전하며 반미투쟁을 강조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저녁뉴스에서 북한의 각 계층 근로자들이 평양시 중앙계급교양관을 찾아 1866년 8월 중순 대동강 하구로 침입한 제너널 셔먼호의 침략 교훈을 되새기면서 “원수 미제를 천백 배로 복수하고야 말 불타는 결의를 굳게 가다듬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침략선 셔먼호를 격침시킨 조선민족의 기개’라는 방송프로를 통해 “미제는 자기의 침략적 본성를 버리지 않고 오늘도 전 조선에 대한 침략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한 침략전쟁 책동에 미쳐 날뛰고 있다”며 “미제 침략자들은 셔먼호 사건에서 교훈을 찾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하며, 남조선(남한)에서 저들의 침략 무력을 걷어 가지고 지체 없이 물러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조부인 김응우(1848.6.17∼1878.10.4)가 셔먼호를 침몰시키는 데 앞장섰다고 선전하면서 1986년 9월2일 대동강변에 격침비를 세웠으며, 바로 옆에 1968년 1월에 나포한 미국의 첩보선 푸에블로호를 정박시켜 반미 항전의 상징물로 삼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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