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核위기, 미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

북한이 2차 핵실험 이후 ‘핵억제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 또 핵 문제는 북미 양자간 문제라며, ‘핵보유국’ 지위 인정과 대미 군축회담을 강변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8일 ‘미국은 조선반도의 핵위기 사태를 조성한 장본인이다’는 논평에서 “미국이 핵 선제 공격 기회만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 팔짱을 끼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미국의 노골화되는 핵 위협과 핵전쟁 책동에 대처해 자위적 핵 억제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엔 대북제재 결의 1874호가 채택된 것에 대해 “조선반도의 핵위기 사태를 유엔과 우리 공화국 사이의 관계 문제인 것처럼 보는 것은 피상적 견해”라며 “문제의 본질을 보지 못한 심한 착오”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조(북)미 사이에 해결해야 할 조선반도 핵위기 사태를 유엔안보이사회로 끌고 간 것은 유엔의 이름을 도용, 대조선 고립 압살 책동을 합법화·국제화 하려는 범죄적 흉계”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이 조작한 유엔 제재 결의를 인정도 하지 않으며, 그것을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과 도전으로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 침해 행위로 강력히 규탄, 배격한 것은 거기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라크 전쟁을 예시하며 “강력한 군사적 억제력이 없다면 조선반도에는 군사적 충돌, 핵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은 뻔한 일”이라고 덧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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