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日 대지진 참사…전지역 아비규환”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일본의 대지진 참사 하루 만인 12일 오후 처음으로 지진 피해 소식을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일본 지진관측 사상 최대규모인 이번 지진과 해일로 이 나라의 전 지역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외신들에 의하면 리히터 규모 8.8의 강한 지진이 도호쿠(東北) 지방을 중심으로 넓은 지역을 휩쓸었고 최고 높이 10m의 해일이 들이닥쳐 일대 혼란이 조성되고 있다”며 피해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또 이번 대지진 참사로 인해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을 멈췄고 도쿄와 그 주변지역에서 400만 가구의 전력공급이 중단됐으며 통신망이 단절됐다”면서 “자동차와 열차, 비행기 운행이 마비됐고 NHK방송 등 일본의 모든 방송은 정기방송을 중단하고 지진피해 상황만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12일 강진 피해지역의 총련본부와 학교 등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알아본 결과 도치기(檜木)현의 동포 수 명이 경상을 입었을 뿐 중상환자 발생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조총련본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2일)오전 11시 현재 건물이나 동포들의 피해가 없다”며 ” 도쿄 조선중·고급학교는 교통 두절로 귀가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숙박을 제공했으고, 나가노(長野)에서는 아침 이른 시간에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이 몇차례 있었으나 오전 10시 현재 물적, 인적 피해에 관한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