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日 과거청산 외면 비판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7일 일제의 태평양전쟁 도발 67주년을 맞아 일본이 사죄와 배상은 않고 태평양전쟁을 미화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과거청산을 촉구했다.

민주조선은 ‘어지러운 과거와 깨끗이 결별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태평양전쟁은 “일제가 아시아의 지배권 확립을 노리고 도발한 부정의의 전쟁, 침략전쟁”이었다며 다모가미 도시오(田母神俊雄) 전 항공막료장이 침략전쟁을 부정한 사실 등을 거론, “일본에서 사죄와 배상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대신 사람들의 상식을 초월하는 망언, 망동들이 백주에 감행되고 있다”고 일본의 태도를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일본 반동들의 역사에 대한 그릇된 태도, 과거 범죄에 대한 죄의식의 결여는 군국주의 해외팽창 야망 실현의 집요한 추구에 토대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엄중성이 있다”며 자위대의 해외 군사활동과 일본 관료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역사 왜곡 등을 지적했다.

특히 신문은 “어지러운 과거와 깨끗이 결별하고 새 출발을 하겠는가 아니면 역사의 오물통에 처박히고 말겠는가 하는 갈림길에서 어떻게 처신하는가에 따라 일본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며 “만약 일본 반동들이 패망의 교훈을 망각하고 또다시 재침의 길에 나선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다지고 다진 불패의 군력으로 민족의 백년숙적 일본에 무자비한 철추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6일 일본이 10.3합의에 따른 비핵화 2단계의 경제적 보상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8일부터 열리는 6자 수석대표 회담에서 “일본과 상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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