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의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이 북한의 중대발표설과 해외주재 외교관들에 대한 대기령설을 보도한 것은 “완전한 허위 날조”라고 23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용서치 못할 무엄한 행위’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우리는 그러한 발표를 생각해 본 적도 없으며 그와 관련한 지시를 내린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신은 특히 두 신문이 “우리 최고수뇌부(김정일)의 ‘건강이상설’을 운운하면서 공화국(북한)의 존엄에 대해 악랄하게 횡설수설한 것”은 “너절한 모략행위”이고, “우리 체제의 공고성에 대해 배아파하면서 그에 먹칠을 해보려는 불순세력의 기도가 깔려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통신은 두 신문에 대해 “일본 우익보수계의 대표적 매문지”라며 “오래 전부터 우리 공화국을 적대시하는 세력들과 손을 잡고 대조선 모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두 신문에 대해선 “언론기관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일체 상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 군대와 인민은 자기 수뇌부의 권위를 목숨보다 더 귀중히 여기며 그것을 훼손시켜보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도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