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反공화국 삐라살포 전쟁행위…물리적 대응”


북한 당국이 대북전단에 대해 “삐라 살포는 단순한 도발이 아니라 동족에 대한 공공연한 전쟁 행위”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최근 남북 장령급 군사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이 남측에 보낸 경고 통지문에서 “조선반도는 대화냐 대결이냐, 평화냐 전쟁이냐 하는 중대 기로에 놓여 있다. 남측은 조성된 사태를 똑바로 보고 화해와 협력, 물리적 대결의 심각한 갈림길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방대한 양의 삐라와 USB 소책자들이 북한 지역에 살포된 것을 거론하면서 “특히 ‘자유북한운동연합’소속의 반공광신자들은 우리 당 창건일을 맞으며 임진각에서 반공화국삐라를 살포할 계획을 언론에 거리낌 없이 공개하고 있다”며 “더는 용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미 세상에 천명한대로 남측의 계속되는 도발적인 전쟁행위에 부득불 물리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있으며 그에 따른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다시금 상기시킨다”며 “남측은 우리 군대의 최종통고에 심사숙고하여야 한다”고 위협했다.


한편, 탈북자 단체들은 북한 노동당 창건 66주년이자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1주기인 10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45분께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황 전 비서의 사진과 대북전단 20만장, 1달러 지폐 1천장, 라디오 100개 등을 대형 비닐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