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南정부 ‘대북정책 고수 입장’ 비난

북한 선전 매체가 남북간 육로통행 제한·차단 등 북한의 ‘12·1조치’에도 불구하고 남한 정부가 기존 대북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려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30일 북한의 온라인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 최근호(11월 29일자)는 ‘대결기도를 다시금 드러낸 반통일 분자들의 광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청와대와 통일부 관계자들이 북한의 조치에 ‘심각한 유감’, ‘남북간 합의사항에 배치’ 등의 입장을 표명한 것은 남북관계를 파탄시킨 책임에 대한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화해의 시대에 북과 남 사이에 이룩된 모든 합의들을 다 안고 있는 가장 큰 합의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라며 “(남한정부가) ‘합의사항 위반’을 떠드는 것이야말로 가소로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지난 22일에도 ‘무엇을 기다리겠다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한군의 ‘통행 제한’ 통보와 관련, “기다리는 것도 때로는 전략”이라고 말한 데 대해 “반공화국 대결 분위기를 고취하는 도전적인 망언”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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