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南단체 삐라 살포 비난

북한의 온라인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8일 남한의 대북인권단체가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창당 63주년(10.10)에 맞춰 ‘대북 선전물(삐라)’을 북측으로 날려보낸 데 대해 이명박 정부의 “우리(북한) 체제에 대한 악랄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노골적인 동족대결선언’ 제목의 논평에서 남한의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수전 솔티 미 디펜스포럼 회장과 함께 대북 선전물을 북한 지역으로 날려보낸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비난한 뒤 “삐라 살포소동으로 하여 빚어질 엄중한 후과(나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이명박 일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북측이 지난 2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삐라’ 살포가 계속될 경우 개성공단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고, 북한군 해군사령부가 지난 9일 담화를 발표해 서해상 충돌 가능성을 경고한 점을 지적하며 “이번 삐라 살포행위는 그 시기와 장소를 놓고 볼 때 더욱 엄중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러한 시기”에 “당창건 기념일을 택해 긴장격화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서해 해상에서 삐라 살포소동을 벌이게 한 것은 철저히 우리를 자극해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정세를 긴장시키기 위한 범죄적 기도에서 출발한 남조선 당국의 의도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과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은 그 어떤 물질적 유혹이나 달콤한 말마디 앞에서 허물어질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16일 노동신문 `논평원의 글’을 통해 “우리의 존엄을 훼손하며 무분별한 반공화국 대결의 길로 계속 나간다면 우리는 부득불 북남관계의 전면 차단을 포함해 중대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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