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들, 4.19계기 “통일운동” 주장

북한 주요 매체들은 4.19혁명 48주년인 19일 4.19혁명을 “반미 반독재 투쟁”으로 규정하고 “미국과 남조선 보수 집권세력의 반공화국 책동”을 비난하면서 반미와 통일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주장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해 4.19 기념일에도 반미 투쟁을 선동하긴 했으나 남측 정부는 거론하지 않았었다.

북한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반미자주, 반파쑈 민주화를 위한 전 인민적 항쟁’ 제하 논설에서 “미국과 남조선 보수 집권세력의 반공화국 책동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따라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를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려 세우고 북침야망을 이루려는 범죄적 기도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우리 겨레가 철저히 이행해야 할 자주통일시대의 투쟁 강령”이라며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더 높이 치켜들고 통일애국운동을 거족적으로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조선 민족은 반미 대결전에서 기어이 승리하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감으로써 4.19인민봉기자들의 숭고한 염원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4.19혁명을 “반미.반독재 투쟁에서 남조선 인민들이 쟁취한 자랑찬 첫 승리”, “대중적인 반미 구국항쟁” 등으로 주장하고 “반미 대결전”을 벌일 것을 선동했다.

방송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북핵문제 해결과 연계시킬 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북남관계 발전을 악랄하게 가로막아 나서고 있으며 미국의 대북 침략정책에 적극 추종하면서 반공화국, 반통일적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놓고 있다”며 “현실은…그들에 의해 북남관계도, 통일운동도 파국에 처해 전쟁 밖에 초래될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으로 걸고 들었던 미국 대통령이 강경자세가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대화로 방향을 바꾼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며 이명박 정부에 대해 ” 물덤벙불덤벙(물덤벙술덤벙)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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