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들, 연일 “6자회담서 日배제” 경고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일본이 납치문제 미해결을 이유로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에 불참하겠다는 것은 “6자회담 자체를 파탄시키자는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이 참가하는 6자회담이 필요하겠는가에 대해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의 이런 주장은 전날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일본의 “회담 참가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한 데 이은 것이다.

노동신문은 ‘회담 참가 자격을 잃은 고약한 훼방꾼’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을 “문제 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저들의 불순한 목적 추구를 위해 6자회담에 끼어든 불청객이며 시비꾼”이라고 비난하며 “일본이 지금과 같이 못되게 놀다가는 6자회담 당사자들의 미움과 배척을 받아 회담장에서 아예 밀려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신문은 “일본은 우리나라(북한)에 대한 대가 보상 관점을 똑바로 가질 필요가 있다”며 “우리 나라에 대한 경제보상은 10.3합의에 따르는 의무”이고 “이 합의를 어떻게 이행하는가에 따라 6자회담이 전진할 수도 있고, 제자리 걸음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 신문은 “우리는 조(북)일 사이의 현안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고 주장하고 일본 정치인들의 납치문제 제기를 “인기낚기 처세술”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일본의 가련한 추태’ 제목의 글에서 “일본이 6자회담에서 이룩된 합의에 도전해 나서는 조건에서 그들이 참가하는 6자회담이 필요하겠는가에 대해 우리는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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