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들 연일 “남북화해와 단합” 선전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가 29일자에서 `남북관계 정상화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라고 강조한 데 이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31일 개인필명 논설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북한매체들의 `남북 화해’ 합창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동신문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은 현실의 절박한 요구’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북과 남의 우리 겨레에게는 서로 화해하고 단합하지 못할 그 어떤 이유와 조건도 없다”며 “조선 민족은 불신과 대결의 감정을 대담하게 털어버리고 화해와 단합에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문제는 민족적 화해와 단합에 대한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데 있다”면서 남북이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용납하고 인정한다면 얼마든지 민족 대단결을 실현”하고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온라인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민족 단합을 첫자리에 놓으시고’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민족제일주의 정신을 높이 발양시켜 북과 남, 해외에 있는 온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와 함께 최근 남북관계 개선의 흐름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뜨거운 민족애와 결연한 통일 의지” 덕분이라는 식으로 선전하고 있다.

통일신보는 29일자 ‘숭고한 통일의지의 결정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위원장이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면담, 북한 특사조문단의 이명박 대통령 면담 등을 들어 “먹구름이 무겁게 드리웠던 북남관계에 햇빛이 비쳐들고 통일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켜 나갈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게”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북남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한 대범한 조치들을 연이어” 취하는 것은 고 김일성 주석의 “조국통일 유훈”을 받든 것이라고 김 위원장의 대남 자세 급변을 합리화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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