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들 “만경대 가문 혈통” 강조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조부와 증조부 등 조상의 생일이나 사망일을 계기로 ‘만경대 가문의 혈통’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 위원장의 고조부인 김응우의 사망 131주기를 맞아 ‘애국애족으로 빛나는 고결한 생애’라는 제목의 글에서 “만경대 가문은 대대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한 애국적이며 혁명적인 가정”이라고 강조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전했다.

신문은 “가난하면서도 성실하고 근면하면서도 의절이 강한 것이 만경대 가문의 가풍”이라면서 “김응우 선생님께서 물려주신 만경대 가문의 애국애족의 넋은 연대를 이어 위대한 선군시대에 더욱 찬연히 빛을 뿌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만경대 가문의 혈통은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 계시어 더욱 굳건히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우리 장군님의 선군길은 그대로 만경대 혁명 일가분들의 숭고한 염원을 꽃피우는 애국의 길이며 이 땅 위에 기어이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애국헌신의 장정”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2일에는 김 위원장의 증조부인 김보현의 54주기를 맞아 ‘애국으로 빛나는 고결한 한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보현이 “민족의 위대한 태양을 받들어 올린 만경대 가문의 가장”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8월19일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김보현의 생일을 맞아 게재한 ‘고결한 애국정신으로 빛나는 혁명적 생애’라는 글에서 그가 일제시대에도 “만경대 가문의 성과 이름을 고수”한 “열렬한 애국자”라고 칭송했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8월25일 기록영화 ‘누리에 빛나는 선군태양’ 제1부 ‘조선을 빛내이리’에서 “백두산의 아들 빨치산의 아들로 탄생하시어 혁명의 간고하고도 준엄한 폭풍우 속에서 성장하시며 백두산 총대가문의 혈통을 이으신 장군님”이라며 김 위원장의 ‘만경대 가문’ 계승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8월20일 ‘우리는 그늘 밑에서 행복을 찾지 않는다’는 제목의 정론에선 김 위원장이 “만경대 가문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으며,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7월17일 ‘인덕이 높은 가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만경대 가문”은 “수수하고 소박하였으나 인덕이 높은 가정”이었다고 찬양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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