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들 “두 선언 이행의지 명백히 밝혀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남한 정부에 대해 “진정으로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6.15선언과 10.4선언 이행의지부터 똑똑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책임회피 기도가 어린 철면피한 수작’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6.15와 10.4선언을 부정한 적이 없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말은 “북남관계를 대화도 협력도 없는 과거의 대결관계로 돌려세운” 책임을 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노동신문이 지난달 16일 논평원의 글을 통해 “남북관계의 전면차단을 포함한 중대결단”을 경고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당선 이후 (남한 정부가) 취하고 있는 태도가 ‘중대결단’을 예고한 북측에 대한 회답이라면” 남북관계의 교착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 신문은 ‘<위험계선 넘어선 대결자세-2> 6.15, 10.4 부정자세 고집’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대선이 끝난 후 유명환 외교장관 등이 한미공조 불변 등을 강조하는 것을 가리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유명환 장관 등의 한미공조 강조 발언에 대해, 대북 직접대화에 적극적인 오바마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남한 정부의 “초조감”의 표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