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만수대 김일성동상 옆 김정일 대형동상 건립”

북한이 김정일의 대형 동상을 평양 중심가에 있는 만수대언덕의 김일성 동상 옆에 만들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북한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Koryo Tour)의 관광 담당 매니저인 한나 바라크라우 씨는 북한전문 웹사이트 ‘캔코'(www.cankor.ca)에 올린 글에서 “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성절’에 평양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바라크라우 씨는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 동상 옆에 김정일의 큰 동상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었다”며 “지금은 가려져있지만 4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정일 동상이 완공되면 김정일 사망 이후 공개 장소에 세워지는 두 번째 동상이 된다.









▲동평양 지역 만수대창작사 광장에 건립된 김정일 동상./캔코 캡쳐

북한은 김정일 사망 후 동평양 지역 만수대창작사 광장에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나란히 말을 탄 모습의 동상을 건립해 지난달 14일 공개했다. 공개 장소에 세워진 김정일 동상으로는 이것이 첫 번째다.


한편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은 지난달 12일 김정일 동상, 태양상, 영생탑 등을 북한 전역에 건립 계획을 공개 천명했다. 이후 당과 기관 등에선 ‘충성경쟁’이 벌어졌고, 각 지역 인민반 등에서는 건축비용과 자재를 주민들에 걷어 들였다. 하지만 최근 불만이 고조되자 김정은 명의의 ‘건축비용을 전가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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