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만수대창작사 “평양의 美는 우리 손으로”

“평양시의 아름다움은 우리가 책임진다.”

북한이 평양시내 재개발 사업에 나선 가운데 북한 최고의 미술가와 설계사들이 모인 만수대창작사 도안창작단은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책공업대학 전자도서관, 평양음악대학 내.외부 도안, 동평양대극장 현대화 설계를 마친 이 창작단은 이제 평양대극장과 평양인형극장의 현대화에 착수했다.

리승석 도안창작단장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국가적인 관심 아래 건설되는 건축물들의 도안창작을 이곳 집단이 담당하게 된다”며 자부심을 표시했다.

만수대창작사는 1975년 구성됐으며 고(故) 김일성 주석의 집무실이 있던 금수산의사당 건설이 첫번째 창작물.

최근 평양시내 리모델링 사업으로 분주한 도안창작단은 건축물 뿐 아니라 대집단체조 ’아리랑’의 행사마크와 각종 실내장식, 심지어는 상장의 도안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현재 50여명의 창작사가 일하는 도안창작단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설계에 컴퓨터 그래픽을 도입하고 있다.

리 단장은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 창작단을 보고 이렇게 일등급의 인재를 모은 대규모 도안집단은 드물다고 말한다”고 우쭐해 했다.

도안창작단은 외국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외화벌이 사업에도 한 몫을 해내고 있으며 현재도 9명의 창작사가 해외출장 중이라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2000년 앙골라에 건립된 대통령 동상은 도안창작단이 스위스, 포르투갈 등 9개 나라와 경쟁해 수주한 것으로 동상건립비용 140만 달러 중 40만달러가 도안창작비로 할당됐다고 조선신보는 소개했다.

리승석 단장은 “21세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 건축물의 도안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창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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