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용호 “임성남 만날 계획 없다”

미국 뉴욕을 방문한 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6일(현지시간)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말했다.


리 부상은 오는 7~9일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행정대학원인 맥스웰스쿨과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공동주최하는 한반도 세미나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해, 이날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 6자 수석대표인 임 본부장도 이번 세미나와 다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7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양자간 회동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리 부상이 회동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하지만 리 부상은 6자회담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지난달 베이징에서 진행된 미북간 3차회담 이후 제기된 6자회담 재개의 바람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7일 개막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도널드 그레그,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대사, 프랭크 자누지 전 오바마 행정부 인수위 한반도팀장 등이, 한국측에서 임 본부장외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문정인 연세대 교수, 러시아의 알렉산더 보론트소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회원 등 저명한 전직 정부관료와 전문학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주최측은 9일중 이번 세미나의 성과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