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 2.3단계 추진체 분리”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로켓의 3단계 추진체가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2단 추진체로부터 확실히 분리가 됐으며, 함께 추락하지는 않았다고 미일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9일 전했다.

소식통들은 지금까지 일본과 미국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3단계 추진체는 북한 함경북도의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3천㎞ 이상 떨어진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북한의 이번 로켓이 발사 후 약 500㎞ 고도까지 도달했다고 전하면서 일본 정부는 방위성과 미군이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상세한 비행 경로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2단계와 3단계 추진체가 함께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미군은 3단계 추진체가 2단계와 분리돼 떨어진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미군이 정보 수집과 데이터 분석에서 앞선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입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 소식통은 3단계 추진체의 정확한 낙하 지점은 밝히지 않으면서 “2단계 추진체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만 밝혔다.

소식통들은 현재 미.일 양국 정부가 이번 로켓 발사의 진짜 목적을 여전히 분석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2단과 3단계 추진체가 분리됐는지 여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기술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