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발사, DMZ 주민 “동요없지만 불안”

북한이 5일 로켓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은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민통선 안쪽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대성동과 통일촌 마을 주민들은 북한의 개성공단 육로 통행차단, 현대아산 직원 억류, 로켓 발사 등 일련의 사태가 영농철 출입통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대성동 마을 김동현(53) 이장은 “농사일이 바빠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자꾸 남북간 긴장만 고조돼 코앞에 사는 주민들은 불안하다”며 “정부가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사태를 잘 풀어야 하겠지만 북한도 같은 민족으로써 좀더 양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주민들끼리 인공위성이냐 아니냐를 놓고 종종 대화를 나눴다”며 “큰 동요는 없지만 내심 팽팽한 남북관계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잘 해결되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인근 통일촌 이완대(56) 이장도 “전방에 살다보니 많은 일을 겪어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고 해서 동요하지는 않는다”며 “위성이든 미사일이든 북한이 주변 국가에서 모두 반대하는 일을 왜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가 잘 풀려야 주민도 편안하다”며 “정부가 매번 끌려다니지만 말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불안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심정을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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