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발사, 재계 `우려’ 한목소리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재계는 우려 일색이다.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은 경기 회복과 남북 경협에 걸림돌이 되는 북한의 이러한 `벼랑 끝’ 행위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박대식 국제본부장은 “북한이 자꾸 긴장을 조성함으로써 국제 신인도가 하락, 기업 활동이 어려운 안보 환경으로 몰고 있다”며 “이는 경제 회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북한의 무모한 행위에 악영향을 받지나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북한도 세계 무역 체제에 편입해서 점진적으로 개방의 길을 가야 하는 마당에 문제를 자꾸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통일 비용을 자꾸 키우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북한 로켓 발사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국제사회에 한반도 주변의 불안정성을 부각해 우리 경제위기 극복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경총은 “정부는 한미동맹 강화, 한반도 주변국과의 긴밀한 국제협조를 통해 냉철한 대응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 이현석 전무는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한 북한의 행위에 경악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사태는 북한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남북경협 여건이 크게 악화해 개성공단 등 북한에 진출한 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무는 정부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방들과의 공조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특히 우리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은 “북한은 군사적 시위보다 국제사회와의 평화증진과 경제협력 확대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100여 개의 기업이 투자해 놓은 개성공단의 정상적인 활동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유현 정책총괄본부장도 “개성공단에 진출해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번 사태로 인해 경영위기를 겪지 않을지 걱정”이라며 “이번 일로 개성공단 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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