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발사, 中신문, 긴박했던 5분 주목

중국 관영 언론이 5일 발사된 북한의 로켓이 가장 위험했던 5분을 넘겼다면서 만약 주변국이 이 순간에 로켓을 요격했더라면 큰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관영 신화통신 자매지인 국제선구도보(國際先驅導報)는 6일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1단계 추진체가 동해에 떨어진 뒤 2단계 추진체가 태평양에 떨어지기까지의 5분이 가장 긴박하고 위험한 순간이었다”면서 “이 순간 어느 한 나라라도 오판을 내렸다면 군사 대치는 물론 전쟁이란 비극으로까지 비화될 소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은 북한의 로켓이 일본 영토에 추락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만일 5분동안 로켓의 속도와 각도 변화 판단에 실수가 있었다면 전쟁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문은 “세 나라는 군사적으로 북한 로켓을 저지할 능력이 있었지만 정치적인 고려와 전쟁 비화 등을 우려해 실제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일본은 요격을 공언하고 3국은 항공모함과 이지스함 등을 배치했지만 이는 북한의 발사를 방지하려는 경고적인 의미와 함께 정보수집과 로켓 발사 실패를 대비한 조치 등의 성격이 짙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런 관점에서 세 나라는 발사가 실패했을 경우 초래될 위협을 우려했기 때문에 1단계, 2단계 추진체가 성공적으로 분리됐을 때 아이러니컬하게도 북한과 마찬가지로 안도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위성 실험은 각국의 우주과학 발전의 첫걸음”이라고 규정하고 “북한은 경제 및 군사적인 요인을 고려해 계속해서 더욱 많은 위성실험과 발사실험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이 기사에서 북한이 발사한 것은 통신위성이라고 규정하면서 로켓 발사가 최종적으로 실패했다는 한·미·일의 분석은 다루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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