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발사로 미사일기술 확산 우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발전된 미사일 기술을 과시함에 따라 장거리 미사일 기술의 확산이 우려된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6일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의 군과 정보 관리, 무기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의 3단계 분리는 실패했지만 2006년과 달리 이번에는 1, 2단계 추진체가 성공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에 따라 핵탄두 운반능력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비슷한 기술을 얻으려는 다른 국가들 사이에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군 고위 관리는 군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기술을 `아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성공적인 `인공위성’ 발사에는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다단계 추진 로켓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던 국가들로부터 구애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랫동안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기술을 전수받아온 파키스탄이 북한의 이번 다단계 로켓 발사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

그뿐만 아니라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기술은 이란과 시리아, 미얀마 같은 국가로부터 관심을 끌 만하다고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이 밝혔다.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장을 지낸 헨리 오버링 예비역 중장도 이번 로켓 발사는 북한의 미사일을 국제사회에 선전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것이 장거리 미사일 기술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합